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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의 조심스러운 전망

마드리갈 2023.06.07 21:10:20
이건 어디까지나 2023년 상반기의 끝을 달려가는 시점에서의 판단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심스럽게 전망해 볼까 싶네요.
포럼 운영을 시작한 2013년 이래로 매년 끝자락의 시점에서 회고해 보면 매년 최악이라고 여겨졌던 지난해가 한 해가 끝날 시점에서는 그나마 덜 최악이었다는 게 번번이 입증되고 말았었죠. 그리고 2022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모든 것이 달라졌어요. 러시아가 그나마 말이 통하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도 입증된데다 식량이며 에너지자원이며 각종 원자재의 공급문제가 동시다발한데다 냉전종식 후 열렸던 극권항로도 다시 닫히는 등 진영대결의 시대가 시작되기도 했었죠. 그리고 2022년이 끝나는 시점에도 코로나19 문제의 종식은 요원했었어요.

하지만 2023년 들어서는 그런 문제가 많이 해결되어 가는 게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어요.
아직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은 끝나지 않았긴 해요. 그러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게 있어요.
자원부국의 횡포에 싸울 힘은 충분히 있다는 게 입증되었음은 물론, 공급망의 재편노력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기도 해요. 게다가 코로나19 출구전략도 속속들이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천연자원 수급에서의 탈러시아 및 탈중국, 제조업에서의 탈중국 및 코로나19 극복으로의 전면이행이야말로 올해가 지난해보다 나은 분명한 증거가 아닐까요.

포럼에서 다루고 싶은 주제가 더 많이 있지만 일단 여기까지 다루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