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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요미] 장난꾸러기가 된 남매들입니다.

처진방망이 2013.07.12 02:04:11

집 생활에 익숙해진 나미와 요미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식구들에게도 장난을 걸고, 지저분하게 식사를 하는 등의

장난스러운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추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식구를 가리지 않는 깨물깨물

 

 

나미와 요미 둘 다 누구든지 깨물깨물을 일삼지만 요미가 더 앞장서서 깨물깨물을 합니다.

아직 아이들이지만 한창 이빨이 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주인을 깨물면 주인이 아프다고 일러 주고,

장난감을 주어도 장난감에는 관심을 주지 않고 계속 반복하네요.

나미, 요미: 나는 인간의 손가락이 장난감 쥐보다 더 좋다냥! 그러니 내 놀이시간에는 항상 손을 상납하라냥~!

 

2. 지저분한 식사

 

 

나미와 요미는 과연 고양이가 깔끔한 동물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지저분한 식사를 즐깁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밥그릇에 사료를 담아 주면 금세 밥그릇을 엎어 쏟아진 사료를 주워먹다가

남은 것은 거들떠도 안 보고 주인이 치우게 내버려두지요.

사진은 치우고 난 후의 상황이지만 매일 흩어진 사료를 볼 때마다

고양이는 과연 깔끔한 동물인지에 대한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열혈 레슬링

 

 

나미와 요미는 레슬링을 무척 좋아합니다.

활동량이 많아지는 시간이면 으레 레슬링을 하며 누가 더 힘이 센지 겨루고는 하지요.

나미: 3판 2승제다냥!

요미: 누가 질 줄 알고! 남매와의 관계 따위는 레슬링 앞에서 없다냥!

 

첫 세트에서는 요미가 졌습니다.

요미: 크악~ 분하다냥! 덩치가 더 큰 내가 누나에게 지다니.......

 

 

열받은 요미가 나미에게 다시 레슬링을 신청합니다.

요미: 이건 무효다냥! 다시 붙자냥!

나미: 기습은 반칙이다냥!

 

 

두 번째 세트에서는 나미가 졌습니다.

나미: 동생이라고 얕봐서는 안 되겠다냥!

 

이 레슬링이 너무 과열되었다 싶으면 제가 목덜미를 잡아 상황종료를 시키지요.

나미, 요미: 우리들의 놀이에 주인이 왜 끼여든다냥?!

 

4. 기타

 

 

 

이불 위에서 자던 나미를 도둑촬영하기 위해 조심스레 사진기 셔터를 누르려던 찰나 나미가 깼습니다.

나미가 깸에도 불구하고 제가 연거푸 셔터를 누르자 귀찮은지 자리를 떠버리더군요.

나미: 내 사진을 찍고 싶으면 참치통조림 1캔을 내놓으라냥!

 

 

소위 나미의 '메롱' 입니다.

나미: 메롱이다냥~

 

 

요미가 제 정면사진이 찍힐 기분이 아니었는가 본지 연신 몸부림을 치네요.

요미: 사진 찍지 말라냥! 지금 그럴 기분이 아니다냥!

 

나미와 요미는 장난이 많지만 그 장난 때문에 미워할 수 없는 아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