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축구의 새 사령탑으로

SiteOwner 2023.03.01 21:11:14
2022년 카타르올림픽에서 16강 진출의 업적을 달성한 한국 국가대표 감독인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루 벤투(Paulo Bento, 1969년생)의 후임으로 누가 부임할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가 2월의 끝자락에 발표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독일 신문을 온라인으로 읽다가 놀라서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니까 동생이 왜냐고 반문할 정도였으니...

2026냔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에서 열리는 다음 월드컵인 유나이티드 2026까지 한국 축구의 사령탑을 맡을 신감독은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Jürgen Klinsmann, 1964년생). 독일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에 꼭 거명되는데다 금발폭격기, 빵집아들 등으로 불리는 그입니다.

juergen-klinsmann-hier-2020.jpg
이미지 출처
Jürgen Klinsmann wird Südkoreas Nationaltrainer (2023년 2월 27일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독일어)

클린스만 하면 전차군단 독일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이자 서독의 마지막 시기 및 통일독일의 첫 시기에 현역으로 활동하면서 축구는 여러 나라들이 경쟁하여 독일이 우승하는 스포츠임을 증명한 인물입니다. 서독시대에는 그가 소속된 대표팀이 1988년 서울올림픽 동메달 및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고 통일 이후의 독일대표로서는 1996년 UEFA 유로 1996에서의 우승을 견인하였습니다.
감독으로서는 국가대표로서는 독일, 미국에 이어 한국이 3번째.
명선수는 명감독이 못된다는 징크스에서 얼마나 벗어날 수 있는지 기대되는데다 한동안의 공백을 깨고 축구지도자로 복귀한 것이라서 더욱 관심이 갑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규칙이 크게 바뀌게 됩니다. 48개국이 참가하는 것으로 2022년 월드컵까지의 32국에서 크게 확대되는데다 1라운드는 3개국씩 16개의 조가 편성되어 최하위 국가가 떨어지고 32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 그리고 다음 라운드로 갈 때마다 절반씩 남는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 신체제에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리더쉽을 보여줄지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