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와 요미는 자신들의 밥에 참치 통조림이 섞이지 않으면
제가 아무리 정성껏 떠줘도 고개를 돌려버릴 정도로 밥 투정이 심한 편입니다.
참치 통조림을 섞어주면 제가 굳이 떠 주지 않아도 알아서 먹기는 하지만 온 몸으로 칠하면서 먹습니다.
그래서 나미와 요미의 식사시간에는 제가 물티슈를 들고 상시대기해야 하지요.
나미,요미: 참치가 없는 맘마는 맘마도 아니다냥!
먹을 때만은 천사가 아니라 머슴입니다. 큭큭큭.
제가 나미와 요미의 몸에 묻은 것을 물티슈로 닦을 때 물기를 싫어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나미, 요미: 나는 물기가 싫다냥! 빨리 놔 달라냥!
아이들이 최소한 청결하게 먹을 수 있도록 이 사진을 찍은 후에 바로 밥그릇을 바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