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 지인께서 새끼 고양이를 분양받겠느냐는 제안을 하셔서 냉큼 수락했고,
오늘 새 식구를 모시러 갔다왔습니다.
원래는 한 마리만 받으려고 계획했지만
지인께서 두 마리를 데려가야 서로 의지가 된다는 말씀을 하셔서 두 마리를 받았습니다.
한 마리는 어미를 닮았고, 또 한 마리는 하루를 닮았습니다.
고양이의 이름은 이전부터 한참 고민하다가 암컷 고양이는 '나미', 수컷 고양이는 '요미' 로 지어주기로 결정했고,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사진의 아이 이름은 '나미' 입니다.
하루를 닮은 아이의 이름은 '요미' 입니다.
귀요미에서 부르기 편하게 '귀' 자를 뺐지요.
하루가 없어서 집안이 텅 빈 공간 같았는데 이제 새 식구가 생겨서 다시 활기찰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하늘나라에 있는 하루가 저를 원망하기보다는 이해하리라 믿습니다.
자신 때문에 주인이 마음 아파하는 것을 하루도 더 이상 원치 않을 테니까요.
나미, 요미: 안녕하시냥! 잘 부탁드린다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