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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면서도 꿈을 꿀 수 있네요

대왕고래 2022.10.10 11:57:44

오늘 꿈에서 어머니가 케이크를 만드셨어요. 주스하고요.

그래서 그걸 먹는 꿈을 꿨는데, 잠에서 깼네요.

꿈이었구나 하고 바로 알았어요.


그런데 누운채로 폰을 확인해보니 제가 어머니한테 전화를 엄청 했었더라고요.

그리고 동생한테 전화가 와서 동생이 받으니까, 어머니가 전화로 엄청나게 화를 내시더라고요.?

아직까지 자고 있냐고 하셨던 거 같은데...


그런데 이상했어요. 동생이 그런 전화를 받는 거 치고는 태평하게 컴퓨터를 두들기고 있었거든요.

동생이 그렇게 딴청피울 애가 아닌데... 싶었어요.

그래서 정신을 다시 차려보니까, 앞서의 일이 전부 꿈이었더라고요. 동생이 컴퓨터 두들기는 소리만 진짜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누운채로 폰을 확인할 수가 없었어요.?

베개에 머리를 아예 파묻고 있었는데 어떻게 베개와 얼굴 사이로 폰을 갖다대고 그건 또 어떻게 보인건지...

아마 깬 채로 꿈을 꾼 모양이에요.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꿈에서 깨는 꿈을 꾼 걸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