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 취급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구절을 보여 드리죠.
주리는 열차에 올라탔다. XX백화점까지는 3정거장이면 간다. 굳이 앉을 자리에 욕심낼 필요도 없다. 그냥 아무데나 기대서 천장에 설치된 홀로그램 TV를 봤다. TV에는 제헌기념일 기념식이 나오고 있다. 황제가 축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주리의 표정은 금세 시무룩해졌다.
“뭐 저렇게 재미없는 걸 틀어줘.”
보시다시피 그냥 연설문이나 축사 읽는 아저씨 취급입니다.(...)
그래도 실권은 있기는 합니다. 총리나 의회의 비중이 더 크기는 하지만.
특이사항으로 초대 황제부터 가업(?)으로 모든 황제가 건축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행성 개발을 할 때 여러모로 황제의 의중이 많이 반영된다는 설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