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북한이 협력대상이 아닌 것을 이제 안 것인지...

마드리갈 2022.09.05 23:27:34

어릴 때부터 품어왔고 또한 거의 그대로인 생각이 몇 가지 있어요.

그 중의 하나가 북한을 믿지 않는 것. 학생 때 수행평가 등을 하면 북한 관련 주제가 나오면 흔히 말하는 모범답안인 남북화해 등을 이야기하지 않고 북한과의 관계단절 및 힘에 의한 평화구현 등의 논점을 내세웠다 보니 왜 그렇게 북한에 적대적이고 민족애가 없냐고 지적을 들은 적도 있었어요.


그때 저를 비난했던 교사나 학생들이 작금의 상황을 보고 무엇을 어떻게 느낄까요.

오늘 전문가칼럼 하나를 읽고 그게 생각났어요. 이거예요.

김정은 한마디에 날아간 기업 재산 2조… 北의 ‘민족공조’는 허상, 2022년 9월 5일 조선일보 기사


남북경협? 그거 전부 헛소리임이 드러났어요.

바뀐 것은 우리나라의 여러 기업이 투자한 것들이 모두 전손처리된 것. 그 가액이 대략 2조원을 넘는다니까 정말 엄청나다는 게 바로 보이죠. 게다가 솔직히 이건 천수답(天水畓)만도 못해요. 관개시설이 없어서 오로지 비에만 물 공급을 의존해야 하는 논인 천수답의 경우는 그나마 비가 온다는 자연현상이 있으니까 경작이 가능하기라도 하죠.

게다가 북한은 부수는 것만 잘하죠. 새로 만들지를 못해요. 그런 집단과 협력한다는 자체가 생각조차 어림없다는 것을 이렇게 꼭 겪어봐야 아는 것일까요.


흔히 감언이설로 접근하는 사기꾼을 조심하라 하죠.

그런데 북한은 그런 사기꾼도 못되어요. 대놓고 남조선 괴뢰역적패당 운운하면서 우리를 죽이려고 드는데 대체 뭐가 좋아서 그런 북한에게 당하고도 제대로 항의조차 못하는지. 정말 이런 말까지 하면 그렇지만, 찍혀서는 안될 영상 같은 거로 협박받거나 뭔가 그쪽과 이권 관련으로 접점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게 상당부분 사실일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