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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는 다시 늦춰졌지만...

SiteOwner 2022.09.04 22:11:42
지난 8월 29일에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었던 아르테미스 1호는 오늘인 9월 4일에도 다시금 발사가 연기되었습니다. 또다시 액체수소 연료가 새는 것이 밝혀져서 원인을 더욱 면밀히 분석하고 보완한 후에 다시 발사가 시도될 것이고 재개시기는 10월이 될 것 같지만 아직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아폴로 계획이 종료된 이후의 50년만의 달 탐사 시도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두 번의 발사연기를 맞았고, 그래서 달 탐사라는 것이 얼마나 고난이도의 것인지가 이렇게 보입니다.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우주항공의 역사는 특히 과거에 많은 희생이 수반된 시행착오의 반복으로 쌓아올려진 역사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이 개발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추력을 지녔다는 SLS 또한 아직 발사에 성공하지는 못했더라도 이것을 프로젝트의 좌절로 봐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문제점을 보완해서 결국 성공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아폴로 계획 및 스카이랩 발사에 사용되었던 새턴5형 로켓은 1단의 연료가 케로신(Kerosene)이었지요. 이것은 등유로, 가스터빈 엔진의 연료의 주종입니다. 2단과 3단의 연료가 액체수소인 데 반해 1단의 연료가 케로신이었던 이유도 어렴풋이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이미 태어나기도 수년 전에 완료되었고 인류의 첫 달착륙을 완료된지 15년이 넘은 시점에서야 책으로 읽어서 그 사실을 알게 된 소년이 이렇게 중년이 되어 달 탐사 프로젝트를 보고 있다 보니 옛 사람들의 지혜가 굉장했다는 것을 이렇게 느낍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아직 성공이 유예되어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