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칭 "한때 동경(?????)이라 불리었던 장소."
일명 종말모형. 이름 그대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풍 디오라마가 메인입니다.
건담 환상을 만들고 재미들려서 작년 연말에 만들다가 결국 해를 넘겨버렸네요.
모형은 오래전에 소개해드렸던 도유샤의 1/2000 스케일 정경모형 도쿄타워.
콘셉트 적으로는 지면이 녹음에 뒤덮일 정도로 시간이 흐른 도쿄의 풍경, 식물에 침식되는 상태로 녹슬어가는 도쿄타워의 모습을 만들어보고 싶었네요. 명목상으로는 디오라마군을 만들고 남은 재료를 재활용하자는 목적인데 파우더를 좀 많이 뿌려서 표면 디테일이 거의 묻혀버렸네요.
원래가 정경모형이다보니 LED 기믹도 있는데 판타지 스러운 모습이 좋아서 일부러 기믹은 살려놨네요.
다음 제물(?)은 웨이브의 1/2000 도쿄도청사, 이쪽은 파손 표현과 함께 레진과 물표현제로 침수된 모습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이름: 1/32 풀카울 미니사구 시리즈 31번 매그넘 세이버 프리미엄 (수퍼-II 새시)
출전: 폭주형제 렛츠 & 고!! / 우리는 챔피언
제조사: 타미야
발매일: 2010년 12월 23일
가격: 1,100엔
어린시절부터 늘 갖고싶었던 동경의 타미야 미니카(또는 미니사구, 영문명 그대로 사륜구동의 약자).
애니메이션 우리는 챔피언의 주인공 동생 남궁호(세이바 고)의 머신인 매그넘 세이버 입니다.
어릴때부터 봤던 우리는 챔피언에서도 어릴때부터 형의 머신인 소닉 세이버와 함께 늘 좋아했었던 머신이었죠.
프라모델 도색용으로 검은색과 회색 스프레이를 보급하러 들린 타미야 매장에서 추억에 젖어 집어왔네요.
최근 미니카는 모터가 별매인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복각판 프리미엄 사양으로 모터가 기본 제공되는 점이 특징.
전면의 헤드라이트와 리어윙의 매그넘 세이버는 금박 코팅이 입혀져 빛을 받으면 반사되는 재질.
엔진부는 메탈릭 그레이와 레드로 도색하게 되어 있는데 굴러다니던 건담마커 베이직 세트의 건메탈과 레드로 도색했네요.

본체인 수퍼-II 새시.
방영 당시의 미니카에 채용되었던 수퍼-I 새시의 개량형이라고 하는데 미니카의 구조같은건 잘 모르다보니 그러려니 하네요.
개인적으로 놀랐던 점은 모터 고정 커버를 나사로 조여서 고정한다는 점과 어릴때 손톱으로 힘겹게 밀어서 켰던 스위치가 돌리면 바로 전원이 켜지는 간편한 원형 다이얼 식이라는 점.

최근 완성한 1/48 스케일 풀 메카닉스로 발매된 메일레스 켄부입니다.
가칭 "모노크로마타(Monokromata) 커스텀". 이름은 에스페란토 어로 "모노크롬", 보이는 그대로 흑백 모노톤 도장이라는 의미네요.
전에 만든 1/72 HG 모델과 마찬가지의 흑백 모노톤 도장으로 본체의 검은색(원래의 빨간색 부분)은 타미야의 반광검정, 회색(원래의 노란색 부분)은 회색 서페이서로 도색 컨셉 자체는 HG와 같은 컨셉입니다. 회색 중 먹선이 들어간게 풀 메카닉스 모델에서 색분할로 추가된 부분이고 이를 포함한 외장의 하얀색, 먹선이 들어간 회색, 프레임의 진한 회색은 사출색 그대로 입니다. HG는 발목 장갑과 등쪽 부스터의 노란색만 원래 색이 유일하게 남아있었는데 풀 메카닉스는 여기도 도색해서 원래의 색은 머리 센서와 흉부 실린더 뿐이네요.
스케일이 훌쩍 커진만큼 거의 전신의 프레임이 구현되어 있고, HG에선 생략된 콕핏 해치 오픈과 리어 스커트의 승강타 기믹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초회 한정으로 주로 다리쪽 외장인 F 런너 한벌이 전체 투명 클리어로 제공되기도 하네요.

최근 들어서 구매할까 고민중인 타미야의 3륜 바이크 RC카, 1/8 스케일 댄싱 라이더.
송수신기와 배터리 등은 별매인 어셈블리 키트가 한화 15~16만원 선에 책정되어 있는데, 독특하게도 코너링시 차체를 기울여서 코너링을 돌고, 만약 차체가 넘어지더라도 스스로 다시 자세를 회복할 수 있는 기구등도 갖추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긴게 귀엽다는 점도 있지만 콕피트에 액션캠을 설치해서 운전자 시선의 주행 영상을 찍어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