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리식빵과 핫도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보리식빵부터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좌측 상단부터 드라이이스트, 물, 우유, 버터, 소금, 올리고당, 통밀가루+보리가루예요.
이렇게 이스트, 소금, 올리고당이 서로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서로 맞닿게 되면 이스트가 죽어 발효가 원활해지지 않습니다.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한꺼번에 넣고 물로 질감을 조절하면서 떡 주무르듯이 반죽합니다.
이렇게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버터를 넣고 매끈해질 때까지 주무르다가 평평한 곳에 사정없이 패대기쳐야 해요.
이 과정이 빵의 질감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게을리해선 안 됩니다.
대략 20분 정도 앞뒷면을 바꿔가며 탁탁 내려치면 돼요.
발효 과정의 경우 저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보았어요.
전자레인지에 물을 담은 유리컵을 넣고 5분 돌렸다가 유리컵은 꺼내고, 반죽을 넣어 50분 정도 발효했더니
이렇게 성공적으로 나왔군요.
가스를 빼고 둥글게 모양을 잡았다가
밀대로 밀어 원통형으로 말아 2차 발효하고,
오븐에 구워주면....
보리식빵 완성!
(사실 2차발효가 미흡해서 모양이 작게 나왔지만 맛과 질감은 제대로 된 것만큼 손색이 없었습니다.)
제과점에서 파는 식빵보다는 모양이 초라하고 거칠지 모르겠습니다만
잼을 발라먹으면 맛있습니다.
눈으로라도 맛있게 드세요!
핫도그 번도 구성 재료와 반죽 방법이 식빵과 흡사해요.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식빵보다 좀 더 패대기쳐야 하고, 길쭉하게 모양을 잡아줘야 합니다.
핫도그 번은 2차 발효 과정에서 반죽이 들러붙는 바람에 모양이 일그러졌지만 맛은 기본에 꽤 충실합니다.
집에서 기른 상추와, 제가 직접 만든 오이/양파피클을 넣고 마무리하니 맛나네요.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