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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기분이 나질 않지만...

SiteOwner 2021.12.19 23:15:33
제목에서 말한 그대로입니다.
연말 특유의 기분이 나지 않습니다. 물론 시간이야 어떻게 구분하느냐에 달려 있다 보니 연말이라고 반드시 특별해야 할 당위성은 없습니다만, 작년에는 2020년이 끝나면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판데믹도 종식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있었기에 올해의 상황보다는 그나마 다소 희망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더욱 상황이 악화된 2021년의 끝자락은 상당히 우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희망을 잃으면 객관적으로 달라진 게 없는 상황이라도 더욱 나쁘게 느껴진다고 하지요.
그러니 더 우울해지지 않도록 희망을 가져야겠습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세상의 무게는커녕 자중 또한 견디지 못하게 될 것이니까요.

올해도 각종 사건사고가 많았고 충격적인 것도 꽤 있긴 하지만 그래도 지지 않고 잘 버텨왔음을 긍지로 여겨야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좀 더 있지만 일단은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