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었던 신문기사 중 사이비종교에 대한 게 있었습니다.
이 오래전에 일어났던 살인사건이 다시 환기시킨 것은 거의 3년 전에 썼던 글에 인용된 세기말의 한 추억입니다.
36년 전인 1985년에 자동차 폭탄테러가 있었고 그 사건이 바로 탁명환을 노린 것이라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테러시도가 계속 있었고 그 시도가 결국 1994년 2월 18일에 탁명환 피살사건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참으로 섬뜩합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사이비종교의 해악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이어져서 "K-사이비" 라는 형태로 진화중이라는 것.
현대종교연구소는 여전히 사이비종교와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위험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기 위해 이단에 대해 알아둬야 하고 배워야 한다는 사명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당신은 전쟁에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쟁은 당신에 관심이 있다." 라는 러시아식 유머 형식의 경구가 떠오르면서, 그 23년 전의 후배 남학생과 친하게 지냈던 나날이 다시금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