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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가의 목소리가 어떤 때보다 강해지는데, 관운 따위는 팔자에 없는 저는 그런 건 모르겠고, 그냥 이렇게 말해 두려고만 합니다. 표현하지 않는 것도 표현의 자유에 해당된다고. 그리고 표현은 물론 평가조차 하지 않는 것도 그 범주에 들어감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하나 있어서 잠깐 소개해 두겠습니다.
金총리 "정부 정책·인사 비방, 민주주의의 적… 발본색원할 것" (2026년 2월 26일 조선일보)
저 발언의 취지는 그냥 평가하지 않고 넘기렵니다.
저같이 관운 없는 소시민이자 범부인 저는 그걸 평가할 능력도 없는데 능력 밖의 것을 어떻게 합니까. 로마법상의 원칙인 논 울트라 페티타(Non u;tra petita), 즉 요구한 범위를 넘을 수 없다는 것 정도는 어디서 들어서 압니다. 그러니 능력 밖의 것은 건드리지 않고 어떻게 되든 오불관언이라고 여길 것입니다. 일본 속담에도 그런 말이 있지요. 건드리지 않는 신의 노여움을 살 일은 없다(触らぬ神に祟りなし).
그리고 지금은 태평천하입니다. 코스피지수가 이제 7천을 넘보고 있고 1만, 2만, 아니 10만 이상도 불가능하지 않은 그런 태평천하에 필부 따위가 뭐라고 해서 바뀔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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