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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단 별 변화 없이 하루의 정해진 일과를 보냈지만, 평온한 것인지는 자신할 수 없네요.
게다가 이틀 전에 엄습한 탈력감은 상당부분 해소되긴 했지만 완전히 해소된 것도 아니고 뭔가 불완전연소된 둣한 감각은 도처에 남아 있어요. 램(RAM) 구매는 판매처 문제로 발주했지만 배송은 시작도 안되어서 또 취소, 환불 및 다른 판매처 수배가 필요하고, 자본시장의 지표는 저의 예측범위를 벗어나는 경향이 짙어지고 그러해요.
허둥지둥하지 않고 이렇게 하루의 끝을 포럼활동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자체가 좋은 것일지도요. 평온한지 불온한지는 확실하지는 않더라도 일단 이것만으로도 충분할 거예요.
마무리는 음악으로.
바로크시대의 네덜란드의 작곡가 얀 스벨링크(Jan Sweelinck, 1562-1621)의 반음계환상곡(半音階幻想曲/Fantasia cromatica). 연주자는 프랑스의 챔발로 연주자 쟝 론도(Jean Rondeau, 1991년생).
오늘은 여기애서 실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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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Lester
2026-02-02 00:19:52
뭐가 됐든 본인의 일(業)에 충실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조금 낯간지럽게 표현하자면 '그래, 나는 오늘도 나 자신을 위해서 무언가를 했어'라고 자축할 수 있는 하루 말이죠. 저는 어째서인지 그렇게 자축하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소위 오글거린다는 문제가 전혀 아니고, 그냥 자신에게 너무 엄격해서 평가를 보류한다고 할까요. '그냥 한다 -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 - 자책하기보다 다음을 기약한다' 순으로 하면 엄청 간단해 보이지만, 왜 그런 것조차 못하는 건지... 아니면 남들에게 평가받는 게 무서운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