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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마드리갈, 2025-10-27 23:15:56

조회 수
61

안녕하세요. 마드리갈이예요.
포럼에는 오랜만에 왔어요. 사실 오늘 낮에 돌아오기는 했지만 여러모로 정리할 게 많았다 보니 이제야 한숨 돌리고 있는 중이예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의 여행 또한 참 좋았어요.
이번 일정에서는 일본의 큐슈 남부인 카고시마(鹿児島)에 주로 머무르면서, 돌아오는 길에는 좀 멀긴 했지만 쿠마모토(熊本) 및 나가사키(長崎) 등지도 방문하고 그랬어요. 방문한 지역에서 생산된 호지차(ほうじ茶) 및 홍차(紅茶)도 대량 구매한 것은 물론, 오빠의 츠바메족(つばめ族) 친구과도 만날 기회가 있어서 상당히 뜻깊고 좋았어요.

오늘은 이 정도로 쓸께요.
이번의 여행에 대해서는 조금 더 다룰 일이 있을 듯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Lester

2025-11-01 15:04:15

규슈 쪽으로 다녀오셨군요. 규슈 지방은 일본 창작물에서 별로 못 본 것 같다, 쿠마몬과 나가사키 정도를 제외하면 모르겠다...라고 생각했했습니다. 라면요리왕처럼 일본 전국을 다루는 요리만화 정도가 아니라면 보기 힘들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찾아보니까 당일치기 일본여행으로 손꼽히는 후쿠오카가 규슈 북부에 있었네요. 하카타 돈코츠 라멘으로 유명한 곳 말이죠. 포장마차촌은 완전히 없어지기 전에 한 번 직접 봐야겠다 하고 마음은 앞서는데, 일본통이었던 사람하고 소원해진 것도 있어서 혼자 일본 여행 다녀오기는 많이 겁나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 외에 규슈는 어째서인지 한국에서 현지화될 때는 전라도로 로컬라이징되는 경우가 많다네요. 수도에서 멀다, 둘 다 서남단에 있다, 전국적으로 3~4위의 규모이다... 라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 외에 문화적인 유사점은 안 적혀 있어서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규슈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문화예술인을 많이 배출한 곳이라고 하네요. 당장 제 수준에서 이름만 봐도 아는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타카쿠라 켄, 마츠시게 유타카, 사카이 마사토, 손 마사요시, 시이나 링고, 아소 다로, 야마구치 캇페이, 오다 에이이치로, 쿠기미야 리에, 후쿠야마 마사하루, DJ YOSHITAKA, 유이뿅, 오오기 히토시...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어요.

마드리갈

2025-11-02 16:56:25

큐슈지방은 이런 별칭이 있어요. "일본의 1/10" 이라는. 실제로 인구도 경제력도 일본 전체의 10%는 차지하거든요. 그러면서 개성있는 인재가 매우 많은 것도 특징이고, 남서부에 위치한데다 요리문화가 다채롭다 보니 아무래도 한국내에서 로컬라이징되면 호남지방인 편이 딱 어울린다고 할 수 있어요. 


성우 쿠기미야 리에의 경우는, 쿠기미야(釘宮)라는 성씨가 특이해요. 일본 전체로 봤을 때는 희소하지만, 큐슈 동부의 오이타현(大分県)에서는 흔히 보이는 성씨예요. 실제로 벳푸시내에서 쿠기미야 모터스라는 이름의 상호를 보기도 했고, 통계상으로도 오이타현내의 거주자가 타지거주자의 총합을 넘는다고 해요. 정작 성우 쿠기미야 리에는 오사카에서 태어나 쿠마모토현에서 자랐지만요.

큐슈 출신의 저명한 기업가로서는 거명하신 손 마사요시 이외에도 현직의 인물로서는 큐슈 제일의 학원체인 에이신칸(英進館)의 설립자인 츠츠이 토시히데(筒井俊英, 1969년생)이라든지, 인터넷기업 라이브도어의 창업자 호리에 타카후미(堀江貴文, 1972년생) 등이 있고, 고인으로서는 세계 1위의 타이어제조사 브리지스톤의 창업자 이시바시 쇼지로(石橋正二郎, 1889-1976), 석유엔지니어이자 석유회사 이데미츠흥산의 창업자이기도 한 이데미츠 사조(出光佐三, 1885-1981), 쿄세라의 창업자 이나모리 카즈오(稲盛和夫, 1932-2022) 등이 있어요. 

그리고 모델 중에도 큐슈 출신의 인물 하면 역시 에비하라 유리(蛯原友里, 1979년생)가 있어요. 패션분야에서 여러모로 교과서가 되는 인물이다 보니 지금도 미디어에 출연하면 반갑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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