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에 강한 편이지만, 그래도 갑자기 이유없이 몰려오는 우울함은 역시 반갑지가 않네요.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그렇다면 그 일을 탓하면 될 일이죠. 그런데 이유없는 우울함은 그런 것도 불가능하고, 그러니 난감하기 짝이 없다고 할까, 그러해요.
물론 항우울제를 처방받아야 할 정도는 아닌데다 약물에 과의존하는 것도 문제긴 하죠.
그리고, 주간에 우울했던 것이 일몰 후에는 다소 완화되었다 보니 한결 낫기도 해요. 내일에는 내일의 태양이 뜰테니까, 일단은 다른 생각에 빠지기보다는 하루를 잘 마무리하는 데에 집중해야겠죠.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다시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