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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 9주년

SiteOwner 2021.04.27 00:08:28

국내외 폴리포닉 월드 포럼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이트오너입니다. 홀수해인 올해에는 제가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 9주년의 기념사를 발표합니다.


7주년 기념사를 썼을 때의 세계와, 9주년 기념사를 쓰고 있는 지금의 세계는 너무나도 크게 그리고 판이하게 달라졌습니다.

전대미문의 판데믹인 코로나19가, 이미 오랜 역사의 영역에 편입되어 다시 올 것 같지만 않았던 판데믹을 현실세계에 부활시켰습니다. 국제정치의 영역에서는 사실상 신냉전이 시작되어, 과거의 소련은 없지만 그 소련을 대체하여 제2세계의 최강국 중국이 세계와 대처하는 중입니다. 게다가 인류사의 큰 상처였던 인종차별이 요즘 다시 대두하는가 하면 성별갈등이 첨예해져 피부색과 성별로 편가르고 싸우고 미워하는 세계가 되었습니다. 마치 세계사가 과거로 후퇴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의식, 그리고 더 나은 세계에 대한 열망을 유지하는 한 이것들 또한 과거의 영역으로 흐를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 나가는 것은 역시 지금을 사는 우리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 중 공작창 공개분을 대개편했고, 그래서 보다 일목요연하게 열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안된 각종 제도와 그 기저에 내재된 각종 발상에, 내일을 열어가는 데에 참고할만한 나침반이나 지도 쯤은 하나 둘 정도 있지 않을까를 바리고 있기도 합니다.

분명 판데믹 이후의 세계는 그 이전과 같지는 않을 것이지만, 같은 강물을 두 번 흐르게 할 수도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게 결정해야 할 때, 폴리포닉 월드에서 보여지는 사고방식에서처럼 우리도 분석과 추론과 실천을 통해 답을 찾을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신록이 깊어가는 나날이 내년에 다시 아름답게 꽃피기 위한 준비과정임을 믿습니다.

그리고, 폴리포닉 월드 포럼의 회원 여러분들의 기백도 그렇게 2021년 속에서 성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