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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임과 끝없이 대결하는 중입니다.

조커 2021.01.01 22:10:49

2021년입니다. 다사다난한 2020년에 모두 별일없이 지내셨습니까?

올해는 세계구급 재난에서 하루 빨리 해방되어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두 힘내시고 그 날이 올때까지 희망을 잃지 말고 최후의 최후까지 힘냅시다 여러분!!


저번달 중순즈음에 외출이 너무 힘들고 집에만 있기 매우 지루한 나머지 스위치와 링피트 어드벤쳐 세트를 구입하였습니다. 링피트 어드벤쳐의 운동량이 세간에 꽤 알려진터라 운동을 좀 열심히 해봐야지 하고 구입했지요.


물론 게임이니까 그래도 별거 있겠어 하고 시작한 첫날의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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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완벽하게 패배했습니다. 저는 목표한 첫 40분도 달성 못한채로 기진맥진해서 나락으로 곤두박질 친 제 체력을 저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허나 남자가 무엇입니까? 나름 큰 뜻을 품고 일을 시작했다면 끝을 보는...뭐 그런 거창한 건 아니지만 인간의 몸으로 게임에 패배한다는 사실이 제 자존심을 심하게 건드렸습니다.


오냐 내가 이기나 네가 이기나 해보자 식의 오기가 생겨서 시작한지 오늘로서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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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는 게임을 조금씩 정복하기 시작했고 링피트를 시작하기 전엔 조금만 뛰어도 오뉴월 개마냥 헥헥대고 퍼지는 일이 다반사였지만 요즘은 10분을 넘게 질주해도 예전만큼 힘들지 않은 그러한 체력으로 올라왔습니다. 게임일 뿐이잖아..라고 무시했는데 이거 정말 운동이 되는군요. 닌텐도..당신들 정말 외계인을 고문해서 이런걸 만드는거야???


아무튼 건강을 잃으면 남는게 아무것도 없다 라는 사실을 머리에 각인시키고 구입일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는 1일 1회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중입니다.


저 또한 귀찮다고 하루 넘어가는 일 없이 해야 해 라는 의무감과 각오를 다시 되새기는 중입니다. 2021년의 나는 뱃살도 들어가고 체력도 강해진 나로서 다시 거듭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