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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프로세서 관련으로 간단히 생각나는 것.

SiteOwner 2020.08.17 23:50:54

1980년대의 컴퓨터에는 보조프로세서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8088 프로세서에 보조프로세서를 추가하면 오히려 특정 연산에서는 80286 프로세서보다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1990년대 후반인가 멀티프로세서 컴퓨터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는 그리 많지 않아서, 복잡한 그래픽이나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등이 아닌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실상 멀티프로세서는 낭비라고 할만했습니다.


한동안 하나의 프로세서는 하나의 코어만 가지는 게 정석이었습니다만, 이것이 깨져서 2개 있는 듀얼코어, 3개 있는 트리플코어, 4개 있는 쿼드코어, 6개 있는 헥사코어, 8개 있는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아예 싱글코어 프로세서는 뭐가 있는지 생각나지도 않고, 코어가 복수 있는 게 당연합니다.


집에서 쓰는 노트북도 태블릿도 스마트폰도 이제는 모두 멀티코어입니다.

벌써 시대가 이렇게 흘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