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업무 준비하고 있으니까, 갑자기 허리가 아파왔습니다.
사실은 몇주 전부터 허리는 약간씩 아팠어요.
그냥 피곤해서 그렇겠지 싶은 수준이라 적절히 스트레칭하거나 부항을 뜨니까 나아지길래 무시했었어요.
근데 이게 갑자기 오늘 한번에 터지나보더라고요.
일단 팀장님 허가 받아서 파스 붙히고 버티고서는, 칼퇴근 하고서 병원에 갔습니다.
일단 골반과 척추 사이의 관절이 좁아졌고, 척추가 약간 기울어져있어서 디스크가 생기기 쉽다고 하더라고요.
병원 닫을 시간이 다 되어서 허리주사 맞고 가기로 했습니다.
허리주사가 엄청 아프더라고요? 예상은 했는데 그 이상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아프다기보단, 척추쯤에 바늘을 꽂아넣으니까 헉!하는 소리밖에는 안 나오더라고요. 이거 잘못 움직이면 큰일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몸이 바짝 긴장되었습니다.
맞고 나서도 뭐 허리를 제대로 숙일수가 없더라고요.
집에 저녁으로 먹으려고 서브웨이에서 세트 2개 사오는데 그거 드는 거 조차도 힘들 정도로 아팠고...
약먹고 자고 일어나니까 지금은 허리가 나아졌어요.
그래도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네요. 시간나면 내일 물리치료 받으라던데...
허리치료 끝나면 운동 좀 해야겠어요. 집에서 부모님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 진짜 운동 안하다보니 살 찌고 근력 약해진것도 원인일 거 같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