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설모의는 쓸데도 없는 걸 회사들이 학생들
괴롭히려고 만든 겁니다 그렇고말고
사설모의를 보고 왔습니다. 별 거 있나요. 집에 일찍 오는 날이지(...)
집에 일찍 도착하자마자 가방 놓고 엎어져서 잤네요. 많이 자서 행복했슴다.
하교하는 길에 하늘이 이다지도 파랗다니,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의 우중츙츙한 하늘과 야자 끝나고 집에 갈 때 보는 밤하늘만 보다가 한낮의 파란 하늘을 보니까 감동적이었네요.
중학교 때 이 시간에 하교했었는데, 그 때는 왜 이런 감동을 못 느꼈을까요.
2. 저희 학교는 야자가 강제가 아닙니다. 그냥 집에 가고 싶으면 갈 수 있어요. 근데 저는 강제(...)
야자 안 하고 가는 애들이 정말 부럽더군요.
3. 영어듣기 하고 있는데 제 옆에 앉은 애가 감기 때문인지 기침을 하더군요. 결국 그 문제는 날렸슴다.
뭐 그래도 수능이 아닌 게 다행이죠.
생각해보면 충분히 지문을 들을 수 있었는데 '옆에 앉은 애가 기침을 한다'는 걸 너무 의식했나봐요.
이런 경험은 오히려 저의 단점을 파악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내일 가서 기침해줘서 고맙다고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