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꾼 꿈이, 한때 20세기의 마지막에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홍콩 느와르영화같았다 보니 기록으로 남겨볼까 합니다.
꿈 속의 이름은 타마키 사토루. 저의 본명의 어느 부분에서도 전혀 유래하지 않은 이 이름을 가졌던 꿈 속의 저는 일본인 비즈니스맨으로 홍콩에서 업무를 보는 중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냥 출장도 아니고 고급아파트에서 장기거주중인 상태.
그런데 남성 1명과 여성 2명으로 구성된 경호원들이 저에게 조심해야 하는 사항 몇 가지를 알려줬습니다. 비록 거주하는 고급아파트의 문이 방탄 방폭사양이라고는 해도 일단 열리면 그런 방호대책이 소용없어지니 무심코 열어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도.
당분간은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만, 어느 날 오전, 벨을 연속으로 누르는 소리가 났습니다.
인터폰으로 문 밖 상황을 보니 광동어를 쓰는 몇 명의 괴한들이, 안 나오면 때려 부수고라서도 들어온다고 요란스럽게 떠들어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총 소리가 들리더니 그 괴한들이 몰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