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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에 써 보는 만우절의 유래

하네카와츠바사 2013.04.01 00:01:07

만우절인데 딱히 기발한 거짓말도 떠오르는 게 없어서, 만우절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나 해볼까 합니다.


만우절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라고 합니다. 그리스의 어느 작은 마을에 '카니라구스'라고 하는 청년이 살았다고 합니다.


이 청년은 엄청난 거짓말쟁이였다고 합니다. 틈만 나면 그럴 듯한 거짓말로 마을 사람들을 낚고 속아서 분해 하는 마을 사람들 모습을 보며 배꼽을 움켜 잡고 웃는 걸 좋아했다고 해요.


근데 어느 해 4월 1일, 카니라구스는 마을 뒷산에서 다이아몬드가 나온다는 거짓말을 합니다.


평소부터 거짓말을 자주 해 왔기에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안 믿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언변이 화려하고 또 재물에 관한 이야기에 결국 한 사람이 낚여서 카니라구스가 말해준 곳으로 가봤습니다.


근데 진짜로 다이아몬드가 나왔던 겁니다! 처음 갔던 사람이 다이아몬드를 캐온 걸 본 다른 마을 사람들도 얼른 달려가서 다이아몬드를 캐기 시작했고, 이렇게 캐낸 다이아몬드로 인해 본래 작고 가난했던 마을은 크게 부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거짓말로 시작됐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마을에 공헌을 한 셈이 되었기에, 마을 사람들은 카니라구스에게 매년 4월 1일은 거짓말을 마음껏 해도 된다고 허락해 줬고, 또한 이 날의 일을 기리기 위해 서로 간에도 거짓말을 하며 노는 풍습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것이 이어져서 현재는 전세계의 많은 곳에서 4월 1일이면 거짓말을 하고 놀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