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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글쓰기를 놓은 것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Lester 2019.03.19 19:07:31

상황이 '아주 약간' 호전되어서 글쓰기를 다시 해보려고 했는데, 내용이 도무지 나오지를 않네요. 현재 에피소드를 어떻게 풀어낼지 대략적인 골격(게임으로 치면 미션 목표 혹은 웨이포인트들)은 확실히 잡혀 있습니다만, 이걸 구체화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짧게 얘기하자면...


지금 쓰는 내용이 여러분들에게는 재미있으십니까?


일단 저에게는 재미있습니다. 해당 작품의 작가라서 그런지, 연재를 떠나 설정놀음하기에 좋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무슨 내용을 다뤄야겠다 하는 생각 자체도 계속 떠오르고 있기도 하고. 하지만 상술했듯이 그건 어디까지나 저에게 재미있을 뿐, 소설을 읽는 여러분에게 재미있는 내용인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물론 재미를 운운하기엔 분량이 너무 부족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정신적으로 너무 혼란스러워서 그런지, 연재 방향을 제대로 잡고 있는지에 대해서만큼은 확실히 알아두고 싶습니다.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질문(들)을 다시 한 번 요약하자면 이렇게 되겠네요.

?- 주인공은 매력적입니까?

?-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서 흥미는 있으십니까?

?- 전반적으로 어떤 세계관 혹은 상황인지 이해는 되십니까?

?- 그 외에 작품과 관련하여 의견이 있으십니까?




가능하면 머리 비우고 근심없이 무언가에 몰두하고 싶은데, 뭘 해도 계속 속이 울렁거린다고 해야 하나, 많이 복잡하네요. 정신과 가서 얘기해도 소용없는 것 같고... 일단 약은 타 가지고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