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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적의 패턴을 본다는건 새로운 즐거움입니다.

조커 2018.10.13 18:20:33

예전에도 간접적으로 폴리포닉에서 언급한 적이 한번 있었습니다만.

우리나라 온라인...특히나 전투가 메인인 액션 RPG장르에선 적의 패턴을 파악하거나 그것을 보는 거 자체를 한국 게이머들은 굉장히 싫어하는 듯 합니다.

속어로 딜찍누라는 말이 있습니다 데미지를 퍼붓는 딜링으로 패턴보기전에 찍어 누른다는 것의 준말인데 말이죠. 


이게 지금 현재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사실 하드코어 유저들에 비해선 많이 즐기는 편도 아니긴 하지만요.) 즐기는 던전앤파이터에서 정말 많이 보이는 현상입니다.

요즘 들어서 모든 고렙 파밍을 성공한 유저들을 위한 속어로 딜찍누가 안되는 던전들이 많이 나오긴 합니다만 대부분은 적의 패턴을 보게되는것을 죄악시하는 것을 공공연한 미덕으로 여기는 거 같아서 스스로도 많이 안타깝습니다.




모바일 : http://youtu.be/PMgwS5XmoMI

뭐 수준이 좀 낮다지만 나름 고렙 파밍던전이란 곳에서도 저 혼자 솔로 플레이를 해도 이런 상황이 벌어지니 말 다했죠. 뭐 금방 깨는건 좋긴한데 이래서야 무슨 재미가 있겠냐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보스방 들어오자마자 스킬 몇개로 보스가 지옥의 뱃사공 카론의 배를 타고 저 세상으로 가는데 말이죠!

그래서 최근에 나온 패턴을 꼭 보고 넘어가야 하는 고 난이도 던전의 등장은 저 개인적으로 매우 즐거운 현상 중 하나입니다.
마치 예전 NES나 SNES 콘솔로 즐기던 고난이도 액션 게임마냥 한번 사망해보기도 하고 한번 적 보스 패턴에 휘말려 가면서 당황해보기도 하고....남들은 그 자체가 싫다지만 저 혼자 즐길땐 매우 즐겁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개해보는 것이 바로 최근 던전앤파이터의 최고레벨 파밍컨텐츠인 테이베르스-무너진 낙원입니다.





모바일 : http://youtu.be/lnycRA8-Odc


앞서 소개한 동영상과는 틀리게 당황하다가 적 패턴에 휘말려 죽기도 한번 해보고 패턴을 파해하고 그 보상으로 주어지는 데미지 딜링 타임을 적절하게 이용한 총 공격 타이밍등등...그리고 하늘을 날면서 싸우는 분위기를 완벽하게 전해주는 BGM도 아드레날린과 플레이 의욕을 끌어올리는 요소중 하나입니다.

아무튼 간만에 매우 재미있는 즐길 거리가 생겨 썩 괜찮은 기분입니다.

음악이 정말 들으면 창공을 고속으로 날면서 어떤 적과 싸워도 이길것만 같은 아드레날린 넘치는 곡이라 곡만 따로 올려봅니다.
들어보면 정말 음악은 참 잘만드는구나 싶어집니다.

모바일 : http://youtu.be/xW-5wGkb3i8 (YouTube 변환기)

PS.올릴땐 몰랐는데 동영상 화질이 영 좋지 않군요. 나중에 재 업로드 해야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