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은 아니지만.
두어 차례 찾아갔는데 다들 굉장히 상냥하고, 권위 의식이나 똥군기 같은게 없네요.
운동 동아리니까 걱정을 많이했어요. 전 취미로 가볍게 하고 싶은데, 다들 막 엄청 열심히 하고 어떤 실적을 내기 위해서라면 저같이 놀려는 태도는 실례잖아요. 서로 스트레스 받고, 무엇보다 실적이나 능률을 위한 거라면 군기도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본인들 대다수도 놀려고 타는거지, 아주 열심히 매달려 좋아 죽는 사람은 남학생 일부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대회도 그냥 나가보는거지, 우승을 목표로 하거나 그런건 전혀 없다네요.
근처 모 여대랑 연합해서 자주 다니는데 그런 동아리 같은 경우는 선배들의 권위가 굉장히 강해서
후배들이 감히 엉덩이 붙이지도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에반해 본인들은 전 주장 본인이 호구(...)라서 혼자 설거지하고 청소한다나... 선후배간에 예의는 지키지면 군기 잡는건 없다 그러더군요.
제가 12학번이라 기수로 따지는게 좀 걸리긴한데... 뭐 12학번 아래론 13이 고작이니 크게 꿀릴 일도 없을거 같네요.
다만 아무래도 스키동아리니까 비용과 시간을 가장 고민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