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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병원을 다녀온 이야기.

대왕고래 2013.03.02 13:23:56

뭐어, 다녀온 이야기를 하자면...


1. 버스에서 멍때린 이야기

자주 다니던 병원이 휴업을 하더군요. 토요일이라서도 아니고, 그냥 3월 1일, 3월 2일 딱 적어서 휴업.

그래서 검색때려서, 가장 최상단에 나오는 병원을 가기로 했죠.

버스 타고 20분거리던가 그렇더군요. 그래서, 버스 타고 쭈욱 가는데...멍때리다가 한 정거장 건너 내렸네요.;;;

뭐어, 덕분에 15분거리를 걸어가면서 운동도 되었고, 지도 어플에 길찾기 기능이 있다는 걸 알아냈네요.

이득은 많아요.


2. 6층까지는 걸어갑시다.

이 병원은 종합병원인가봐요. 6층이 이비인후과더군요.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했는데, 기다리는 게 귀찮아서 그냥 6층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5층에서 힘이 부치더니만 6층까지 올라오니 숨이 막 거칠어지더군요.

제 체력이 얼마나 거시기해졌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진짜 이거 운동해야해;;;

아, 내려갈때도 걸어 내려갔습니다.


3. 저만 추운 건가요?

기차랑 버스를 제외하고는 걸어서 다녔는데, 밖이 참 춥더라고요.

진짜 꽁꽁 얼 지경. 이 와중에 배고프다고 쿠앤크 아이스크림 먹은 게 개그

집에 오면서 외쳤습니다. "추워어어어어어어어어!!!"

부모님께서 말씀하시길, "뭐가 춥다고 그러니?"

이거 제가 추위에 약한 걸까요, 부모님이 추위에 강하신 걸까요.


4.




AWES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