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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V 시청자들에게 미소라는 말은 트라우마가 된 것 같습니다

Dualeast 2017.01.30 11:33:00
분명 笑顔는 단순하게 웃음, 미소라는 뜻을 가진 단어에 불과하지만 유희왕 ARC-V를 본 사람들은 이제 에가오라는 말을 보거나 들을 때마다 악몽 같았던 ARC-V를 떠올리고 역겨움마저 느낄 정도라네요. 저도 요즘 미소라는 말을 접하면 별로 좋은 감정이 안 생기니...


ARC-V에서 시청자가 본 미소의 의미는 어떻냐 하면 자기 자신도 슬프지만 그래도 억지로라도 웃어야하고,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웃어야하니 피해자가 분노하는 건 부당하고, 모두의 미소라는 명목 아래 상대도 끌어들이고, 웃지 않으면 마약으로라도 웃어야하며 그래도 안 되면 다음은 없다며 끝장냅니다. 거기에 시간이 지났지만 그 미소라는 걸 누구도 정의할 수 없는데도 무조건적으로 긍정해야하며 고로 부정하는 것이 악. 다른 분의 말씀을 빌려서 한마디로 정리하면 웃지 않으면 전부 죽인다.


...실제로 일본에서도 유희왕 시청자들은 미소라는 단어를 안 좋은 의미로 세뇌한다 이런 식으로 부정적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유희왕과 전혀 관련이 없는 매체에서 미소라는 말이 나와도 끔찍해하고요. ARC-V가 종영하고 시간이 지나면 잊겠지만 아직까지는 유희왕 시청자 중에 미소(에가오)라는 말과 엔터메라는 말만 나와도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