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요리만화는 재밌다는 글을 남겼었죠.
거기에 썼던 대로 요리왕 비룡과 라면요리왕, 신장개업까지 봤는데 이번에는 미스터 초밥왕을 독파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다만 미스터 초밥왕도 상당히 판타지스럽단 얘기가 있는지라 독파해야 되나 말아야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식객도 있긴 한데 국산품을 사랑합시다 이건 옴니버스 구성이 강한 걸로 기억해서 전체 스토리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저는 옴니버스식 구성을 나쁘지 않게 봅니다.
아마 대부분의 연재물은 짜투리 이야기 연재했다가 본편 이야기 연재하는 패턴을 반복하니까 엄밀히 말해선 옴니버스라기보단 '본편과 사이드를 적절히 오가는 줄거리'가 좋다고 할까요.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서...신장개업 빼고 죄다 '왕'자 돌림이군요.
그나마 신장개업의 부제는 'B급식당 업그레이드 전문가'였는데 ~~왕으로 뭉뚱그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문제의 신장개업이라는 만화의 마지막은 주인공 키타카타 토시조를 중심으로 음식계에 유신(메이지 유신의 그 유신입니다)을 일으켜야 한다며 신선조 정신이니, 국수주의의 부활이니 하고 얘기가 많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땐 그냥 '혁명이고 뭐고 각자의 자리나 지키시오'라는 주인공의 상당히 성질을 죽인(…) 말로 끝난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외전도 카미카제 미화니 뭐니 얘기하는데 막상 그렇게 보이지도 않고요.
혹시 신장개업을 읽어보신 분, 마지막과 외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