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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현대차 독점 횡포에 뿔난 서울시 국제입찰 초강수

B777-300ER 2014.01.03 22:57:29

http://www.auto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56

 

현대차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버스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울시가 서울버스조합과 함께 차량 공동 구매를 추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20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시내버스 운송보조금 절감의 일환으로 66개 버스업체 전체가 차량을 공동구매하고

독과점 체계가 형성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버스 구매의 국제입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버스 업체는 매년 약 800대, 금액으로는 1200억원 규모의 차량을 사들이고 있으나 각 업체가 개별적으로 구매하면서 대 당 단가에 부담을 느껴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차량 구매에 드는 비용을 줄여 업계와 시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버스구매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66개 버스회사 전체가 차량을 일괄구매하게 되면 시가 매년 버스업체에 지원하는 운송보조금 중 약 50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시내버스 업체 공동으로 경유를 구매해 지금까지 총 260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한 바 있다. 서울 시내버스 7512대를 1년간 운영하는 데는

약 1조 4700억원이 소요되고 있으며 시는 연간 600억원을 구매 비용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안전성이 확보되고 품질이 양호한 차량을 보다 싸게 도입하기 위해 구입처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필요하다면 차량구매 국제입찰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제 입찰 등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국제 버스·트럭전시회’에 시 관계자를 파견해 국제가격과 시장 동향 등에 조사도 시작했다.

서울시는 버스 고가 부품인 액슬(차량 무게를 지지하고 바퀴의 동력을 전달하는 장치)의 국산화 등 차량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차량의 가격이 4% 이상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은 국내 버스시장의 독과점 체제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버스 공동구매를 통해 운송비용 보조금을 절감하고, 업체 개별 구매에 따르는 불합리한 관행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차량 구매의 국제입찰은 차량 생산·판매분야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돼

시민 안전과 시 재정부담 완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머지 않아 국내 최초로 굴절버스 및 특수목적 버스를 제외한 새 시내버스를 볼 날이 올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버스 시장은 가히 반독점의 횡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사례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울시의 이번 방침은 독점체제로 안주하려는 국내 상용차 메이커에게 큰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짐작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법에 맞춰서 운영할 수 있는 수입산 시내버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