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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염려증까지는 아니지만...

마드리갈 2025.05.31 23:59:02
2023년말의 갑작스러운 투병생활 이후로 철저해진 게 있어요.
건강염려증까지는 아니지만, 무엇을 먹고 얼마나 활동하는가에 따라서 어느 정도의 수치가 예측되기도 했어요. 이미 2024년에 쓴 묘하게 발달하는 감각 제하의 글에서도 이미 썼던 것처럼 혈당치에 대해서는 이제 확실히 추정이 되고, 요즘은 이에 더해서 심박수 등에 대해서도 추정이 정확해지고 있어요.

2023년 이전에는 심박수가 느린 편이었어요. 입원 직전에는 이게 갑자기 치솟아서 수술 직전에 측정한 결과는 1분당 99회. 수술 및 휴양을 통해 상황이 나아지면서 95 미만으로, 퇴원후 및 2024년중에는 80 정도로 내려오다 2025년 들어서 70 후반으로 내려오는 데에 성공했어요. 2024년 5월에는 이제 1분당 72회까지 내려오는 데에 성공했어요. 다양한 상황에서의 심박수 측정까지 해 본 덕인지 이제는 어지간하면 짐작이 되는 레벨로까지 발전했어요. 분명 투병생활 당시에는 위독했던 것도 사실이고 병원에서의 여러 생활상도 큰 문화충격이긴 했지만, 마냥 손해인 것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이렇게 실감하고 있기도 해요.

이제 내일부터는 6월이네요.
본격적으로 여름인만큼 더욱 더 주의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