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더위, 정말 답이 없어요. 게다가 추석연휴가 9월 중순 안에 끝난다는 것은 평년보다 확실히 이르기도 하다 보니 이런 계절감각은 정말 이례적이예요. 오래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적이 이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수면의 질도 참 안 좋아졌어요.
퇴원후 처방받아 복용하는 약 덕분에 숙면을 잘 취할 수 있었는데 그것도 더위가 심해지기 전까지의 이야기. 그 뒤로는 빈도는 낮지만 그래도 끔찍한 꿈을 꾸는 경우가 있어요. 이전에 쓴 글인
마약범죄 수법이 뒤섞인 악몽으로 심란한 하루에서 언급된 건 아무것도 아니었을 정도로.
최근의 악몽은 대략 이런 상황. 꿈 속의 저는 학생인 상태로 다른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 있었는데 갑자기 출입문과 창호가 봉쇄된 상태에서 천장이 열리더니 갑자기 몇몇 학생들의 머리 위에 독사들이 대량으로 쏟아졌어요. 그리고 그 독사들이 몇몇 학생들을 물어서 경련을 일으키면서 죽는 상황이 벌어지고...
9월 중순에 이렇게 에어컨을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게 지금 현실이네요.
아무튼 좀 시원한 나날을 바랄 뿐이예요. 연휴중에는 가능할지...
추석연휴를 잘 보내시길 기원할께요. 언제라도 조심해야 하지만 올해 추석은 더우니 특히 식중독에 조심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