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위의 선임이었는데...
이 인간은 원래 취사병이었다가, 거기서도 후임 하나를 폭행해서 영창까지 갔다 온 거랍니다.
이 인간은 분대장도 아닌 주제에 통제하기를 그렇게 즐겨했는데...(뭐, 하사 분대장에게 위임받은 것이기는 했습니다. 이 인간도 글러먹은 인간이었던 걸로 기억)
전화 통제(아니, 부모님께는 어떻게 소식 전하라고?), TV 못보게 하기, 개인적으로 근무시간에 갈구기, PX 못 가게 하기 등등.
이 인간이 마음의 편지에 적힌 게 하도 많았나 봅니다. 결국에는 다른 중대로 강제 전출당했지요. 이 인간이 전역한답시고 우리 중대(당시 경계파견)에 잠깐 들른 적이 있었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말도 걸지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