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재활에 주력하고 있어요. 아직 체력이 온전하지는 않지만 불편함을 견뎌낼 정도는 되는데다 외출해서 용무를 보는 데에도 문제는 없어요. 단지 아프기 전에 비해 시간을 약간 넉넉하게 잡아야 하지만요. 보속(歩速)은 측정해 보니 아프기 전의 86% 정도라서 이전보다 여유를 좀 둬야 해요. 최소 17% 정도는 여유를 둬야 하는 상황.
그리고 오늘로 벌써 2월의 마지막날이 되었어요.
올해가 윤년이다 보니 2월은 29일까지. 오늘 안으로 처리해야 하거나 내일부터 신규로 시작하기 위해 준비할 사안이 꽤 많았는데다 100년전 지도로 보는 세계의 세번째 글을 완성해 가는 것으로 여념이 없어요. 대략 2/3은 완성한 상태라서 결국 완성은 빨라야 내일이 되어야 가능할 듯해요. 이미 기초자료는 대략 10일 전부터 준비해 왔지만 글로 풀어놓으니 분량이...
적기는 하지만 오후부터 비가 내려서 여러모로 조심해야 하는 날이기는 했어요.
그래도 따뜻한 가향홍차를 마시면서 망중한(忙中閑)을 느낄 수는 있었어요.
이제 곧 2월 29일이 끝나고 3월 1일이 시작되어요. 그리고 새 달은 더욱 나아지리라 믿어요. 오늘을 바쁘게 보람있게 보내고 좋은 차를 마시면서 사는 보람을 제대로 느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