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인 5월 10일에 나토로 통칭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일본 도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어요. 이름 그대로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는 회원국들이 북미와 유럽에만 있다 보니 아시아 국가에는 시설이 없었다 보니 도쿄에 연락사무소가 설치되면 이것은 아시아 최초의 나토 시설이 되는 것이죠.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1961년생) 외무대신은 이에 대해 아직 자세한 것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는 밝혔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략 및 중국의 전랑외교가 세계의 안정화를 저해하고 있어서 이 위기상황에의 대비책으로서 추진되는 것만큼은 확실한 것이죠.
이것에 대해서는 관련기사가 있으니 참조해 보시면 좋아요.
그리고 6월 6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는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1977년생) 프랑스 대통령이 도쿄사무소 개설에 반대입장을 표명했다고 알렸어요. 나토는 어디까지나 북대서양 지역의 집단안보에 집중되어야 하고 외연을 넓히면 그건 곧 큰 실패로 이어진다는 것이 그의 지론인 것이죠. 또한 프랑스의 어떤 고관은 나토의 일본내 시설 구비는 중국에 대한 유럽의 신뢰도를 잠식할 수 있다고도 암시했는데다 프랑스는 나토와 중국 사이에 생길 긴장을 야기할 모든 것에 대해 지지할 생각 자체가 없다는 말도 나오고 있어요.
관련보도는 2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토 일본사무소에 반대 FT 보도, 2023년 6월 6일 일본경제신문 기사, 일본어)
이런 프랑스의 기조에 대해서 일본이든 미국이든 아무 코멘트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것을 환영해서 말이 없는 건 분명 아니겠죠.
장기간 친중노선을 유지해 왔던 독일도 중국 편중을 포기한 마당에(
독일의 중국 편중경향이 달라진다 참조) 프랑스는 중국에 여전히 이해관계를 많이 가지니까 저렇게 어깃장을 놓는듯한데, 과연 그게 옳은 선택일지는 심히 의문이겠죠. 이런 말까지 하면 좀 그렇지만 이미 1966년에 나토를 탈퇴하여 2009년에 복귀한 프랑스가 할 말은 있는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