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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시작에 써보는 이것저것

마드리갈 2023.06.01 00:28:24
2023년도 벌써 6번째 달이네요.
덥다면 덥고 서늘하다면 서늘한 이 6월이 시작하면서 생각난 것들을 몇 가지 써볼께요.

우선은 갑자기 생각난 구절을 바탕으로 쓴 7언시 하나.
乱中迎花始一年
多人交話累十年
人生不知過百年
又日観世夢千年

국역하면 이렇게 되어요.
어지러운 중에도 꽃피는 철을 맞아 시작한 일년
여러 사람들의 주고받는 말은 쌓인 해가 십년
사람 삶이 백년 넘을지는 아직은 모르지만
날 밝으면 세상을 보고 천년을 꿈꾼다네.

포럼의 역사가 벌써 10년을 넘었던 게 역시 스스로도 놀라운 것인지 이렇게 써 보게 되었어요.

봄에는 자주 아프고 그랬는데 이제는 확실히 그런 게 없어서 좋네요. 그렇다고 방심해서는 안되겠지만.
학생 때에도 어느 정도 체력단련을 해왔고 지금은 그때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몸을 자주 움직여 주고 있어요. 해 보고 싶은 스포츠 중의 하나가 골프이기도 하지만 그러기에는 일단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치 않다 보니 골프를 소재로 한 창작물을 향유하는 정도네요.

요즘 보는 애니에 장르를 가지지 않고 아주 정밀하게 묘사된 뱀 일러스트가 나오는 건 반갑지 않네요.
그래도 어느 정도는 내성이 생기기도 했지만 환영할 것은 절대 아니죠(요즘 애니에 뱀의 정밀묘사가 유행인 건지...(이미지 없음) 참조).

일단은 여기까지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