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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이전 구간 중 일부가 문화재등록을 추진 중입니다.

처진방망이 2013.06.23 01: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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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건설시 최대 난공사 구간이었던 당재육교.
1970년 개통된 경부고속도로의 중간지점이면서 최악의 난공사 구간으로 꼽히는 옥천군 동이면 옥천터널 주변의 옛 경부고속도로의 등록문화재(근대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개발의 상징인 경부고속도로 건설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 지역 옛 경부고속도로(길이 4㎞)에 대한 등록문화재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구간에 놓인 당재터널(현 옥천터널)과 금강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교량인 당재육교도 등재 대상이다.

 
문화재 등록 예정인 옛 경부고속도로 노선.

길이 560m의 당재터널은 이 도로 건설 당시 국내에서 가장 긴 도로터널이고, 아치경간이 75m에 달하는 당재육교도 당시 이 부분 최장기록을 갖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녹색환경처의 성현경 부장은 "경부고속도로는 국토의 대동맥이면서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이끈 시설물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또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50여종의 철도 시설물의 상당수가 일제에 의해 건설된 반면, 경부고속도로는 순수 국내기술로 건설된 한국 토목공사의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이 구간은 2003년 구불구불한 노선을 반듯하게 펴는 선형개량공사를 하면서 폐도(廢道)돼 국토교통부로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다. 그 뒤 옥천군이 관리권을 넘겨받아 왕복 4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만 사용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구간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한 뒤 공사창립 5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인근에 자연생태공원과 도로박물관 등도 건설할 계획이다.

성 부장은 "올해 안에 전문기관을 통해 등록문화재 등재 대상 시설물과 정비계획 등을 결정하는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이를 위해 최근 문화재청과 사전협의도 마쳤다.

등록문화재는 원칙적으로 50년 넘은 건축·시설물, 문학계술작품, 산업·과학·기술분야 유물, 문화유적 등을 대상으로 한다.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 황보영희 전문위원은 "건설된 지 43년밖에 안된 경부고속도로 시설물은 일단 문화재 등록기준에 못미치지만, 정식으로 신청이 들어오면 지정가치를 검토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1968년 2월∼1970년 7월 이뤄진 길이 428㎞의 경부고속도로 건설에는 연인원 893만명이 투입됐다.
옥천군 동이면 금강휴게소 옆에는 공사과정에서 순직한 77명의 건설역군을 기리는 위령비가 세워져 있다.
  

 

 

http://dmaps.kr/ey4g

 

경부고속도로의 선형 개량 공사로 인해 일반 도로로 격하된 이전 구간 중 당재대교, 옥천터널 등을 포함한 일부 구간이 최근 문화재로 등록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완공되기 전만 해도 수도권과 영남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였고,현재에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터널과 교량을 골자로 한 확장 및 선형 개량 공사가 완료되어 이전보다 더욱 안전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지요.

하지만 산을 길게 뚫고 긴 다리를 건너는 만큼 경치 구경에서는 상대적으로 덜해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공사 당시 대전-대구 구간은 산의 비중이 높고 터널 공사지의 토질도 불량해서 당시 우리 나라의 기술로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구간이었지만, 이 구간의 상당 공구를 담당했던 현대건설에서 '주판을 엎고' 차출 가능한 모든 인력 및 자원들을 이 구간에 쏟아부은 결과 1970년 7월 7일 안에 경부고속도로 공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는 '먼저 지어 놓고, 유지보수로 부실한 부분을 메우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모든 인프라가 정상적으로 가동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