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개발의 상징인 경부고속도로 건설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 지역 옛 경부고속도로(길이 4㎞)에 대한 등록문화재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구간에 놓인 당재터널(현 옥천터널)과 금강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교량인 당재육교도 등재 대상이다. | |||||
길이 560m의 당재터널은 이 도로 건설 당시 국내에서 가장 긴 도로터널이고, 아치경간이 75m에 달하는 당재육교도 당시 이 부분 최장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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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의 선형 개량 공사로 인해 일반 도로로 격하된 이전 구간 중 당재대교, 옥천터널 등을 포함한 일부 구간이 최근 문화재로 등록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완공되기 전만 해도 수도권과 영남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였고,현재에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터널과 교량을 골자로 한 확장 및 선형 개량 공사가 완료되어 이전보다 더욱 안전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지요.
하지만 산을 길게 뚫고 긴 다리를 건너는 만큼 경치 구경에서는 상대적으로 덜해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공사 당시 대전-대구 구간은 산의 비중이 높고 터널 공사지의 토질도 불량해서 당시 우리 나라의 기술로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구간이었지만, 이 구간의 상당 공구를 담당했던 현대건설에서 '주판을 엎고' 차출 가능한 모든 인력 및 자원들을 이 구간에 쏟아부은 결과 1970년 7월 7일 안에 경부고속도로 공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는 '먼저 지어 놓고, 유지보수로 부실한 부분을 메우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모든 인프라가 정상적으로 가동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