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간혹 고래가 잡히는 경우가 있죠. 어망에 걸려 죽은 채로 발견된 고래가 있는 것으로 볼 때 고래가 존재하는 것은 확실했지만 동해에서 살아서 활동중인 고래가 목격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국립수산과학원이 올해 9월부터 시작한 35일간의 조사에서 고래류 6종 23군 1,639마리를 발견했다고 하네요. 그 중에는 대왕고래 다음으로 크지만 개체수가 매우 적어서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참고래도 있어요.
부분적으로 부상해 활동중인 모습이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지기도 했어요.
이것은 1999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카메라에 잡힌 것이자 42년만에 생존중인 참고래 개체가 확인된 것이기도 해요.
이미지 출처
동해가 이렇게 고래의 낙원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또 분명해진 것이 있어요.
지구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고 그래서 새로이 알려지는 것도 많다는 것. 이번의 발견으로 동해가 고래의 낙원인 것도 이렇게 연구결과로 실증되었어요.
보충설명을 조금 붙일께요.
고래의 종류에 따라서 부상하여 숨을 쉬고 다시 잠수할 때 고유의 패턴이 있어요. 그것을 바탕으로 고래의 종류가 특정가능해요.
참고래는 포경업에서 가장 선호된 수염고래로 포경선의 작살을 맞고 죽었을 경우 물에 바로 떠서 상당히 선호되었고 그래서 포경업이 성행하던 시대를 거쳐 개체수가 격감했어요. 다른 수염고래의 경우는 가라앉아서 따로 압축공기를 주입하거나 전기작살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이 필요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