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주호영 위원장은 저 발언을 장난기 운운하며 해명하려 했습니다.
덕분에 저 자원봉사는 안하는 것만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주워담으려 해봤자 백약이 무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화도 안 납니다.
25년 전인 1997년에 있었던 일이 하나 생각납니다. 대한항공 KE801 여객기가 괌에서 추락사고를 당해서 많은 사람들이 인명을 잃은 대참사에서 정치인들은 그 잔해 앞에서 사진을 찍기 바빴던 것.
4반세기 전보다 나아진 게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이제는 적극적으로 비수를 꽂는군요.
할 말과 못할 말을 안 가리는 사람들의 장래가 밝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