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자칭 칵테일 홈바라고 늘여놓은 술병들입니다.?
동네 편의점에서 신기하거나 가격표의 설명 보고 재밌어 보여서 하나하나 집어오다보니 이렇게 불어났네요.
맨 오른쪽부터 병 디자인이 예쁜걸로 정평이 나있는 한국에서의 보드카의 대명사에 가까운 앱솔루트, 그 중에서도 라즈베리 향이 들어간 "앱솔루트 라즈베리"의 375ml 미니 입니다. 앱솔루트는 특유의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병 디자인이 좋아서 하나쯤 입수하고 싶었는데 단순히 척 보기에도 병이 예뻐보여서 골라왔네요.
맥키스는 2013년에 판매했던(찾아보니 2016년 단종됐다네요.) 국산 홈 믹싱주로 이것저것 칵테일로 마시라는 용도로 나온 술. 이것도 병이 예뻐보여서 호기심에 산 건데 아직도 미개봉 상태로 보관중이네요. 제일 큰 병은 역시 병이 예뼈서 산(...) 길비스 보드카. 700ml 용량에 편의점 가격으로 만원이라는 알코올 대비 성능비(알성비)가 압권.
작은 병들은 역시 편의점 가격으로 6천원 정도 하는 저가에 이끌려서 샀던 위스키 "100 파이퍼스", 편의점 가격으로 8천원이던걸로 기억하는 블렌디드 위스키 "패스포트", 뚜껑의 밀랍 봉인이 신기해서 사본 "메이커스 마커", 술의 예쁜 빨간색에 이끌려서 샀던 리큐르 "캄파리", 특유의 하얀색 보틀과 코코넛 향이 특징인 "말리부"로 대부분은 오렌지 주스나 음료수 등에 섞어 마실 용도로 산 술들이네요.
그 옆의 큰 병은 특유의 파란색 유리병과 독특한 맛과 향으로 인터넷 상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진 "봄베이 사파이어". 넷상의 악명(?)과는 별개로 기본적으로 저는 칵테일로 타 마셔서 사실상 기주의 향은 무시되다 보니 그렇게 특이하다는 인상은 못 받았네요.
가장 왼쪽의 장식장 규격 초과라 눕혀둔 큰 빨간색 병은 딸기리큐르 "슈슈(용량은 700ml)". 대부분 싸면 몇천원대, 비싸야 만원 중후반대 하는 이 라인업에서 혼자 자릿수가 다른 4만 7천원 이라는 무시무시한 고가를 자랑합니다(...). 이외에도 병은 없지만 조니 워커 레드라벨과 스카치 위스키 포켓도 마셔보긴 했고, 작년 크리스마스에 샀던 레몬 리큐르 "팔리니 리몬첼로(500ml에 기억상 3만원)"도 병은 아직 갖고있네요.
가장 도수가 약한 슈슈가 15도(아직 마셔보진 않았습니다만)고, 말리부가 21도, 그외 다른 술들은 위스키, 보드카, 진 종류다 보니 기본적으로 30도 후반(길비스, 37.5도)에서 거의 50도 근처(봄베이 사파이어, 47도)까지 가다보니 소주도 쓴맛 나서 싫어하는 저한테 스트레이트는 무리고 콜라, 주스, 탄산음료, 쿨피스 등에 섞어 마시고 있네요.

기주로 봄베이 사파이어, 코코넛 향을 더하는 말리부, 단맛을 내는 쿨피스를 섞은 가칭 "나나시 무메이".
겉보기엔 그럴싸해보이는 잔은 편의점에서 두개 2천원 하는 싸구려 플라스틱 와인잔입니다.
뭐 그냥저냥 혼자 재밌게 즐기고 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