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일중최고기온이 섭씨 27도(=화씨 80.6도)를 넘다 보니 매일 옷입기가 참 곤란합니다.
게다가 내일인 12일은 더욱 덥다고 합니다. 오늘 저녁에 방영된 기상예보를 보니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화씨 86)도까지 올라간다고도 합니다. 4월에 벌써 기온이 30도로 올라가면 정말 어떡하라는 건지, 이제 꽃이 지고 새 잎이 나려 하니까 바로 여름이 들이닥치는 것 같아서 무섭게까지 느껴집니다.
이제는 거의 필수아이템이 되어 버린 KF94 마스크가 더욱 힘들게 느껴지는데 내일은 한층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기에 지지 않아야겠지요. 힘든 나날은 갈 것이고 기쁜 나날이 올 것이라 믿고 있으니까, 그 믿음을 확인할 일만 남았습니다.
바라지 않았던 잔인한 달이 날씨에서 실현되다니...
역시 4월은 잔인한 달이 맞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