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 후 잠깐 눈을 붙인다는 게, 깨어나 보니 4시간이 지나 있었네요.
그리고 깨어나서도 완전히 의식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어요. 눈을 뜨고 나서는 대략 10분 정도 지나서야 현실의 상황을 인식할 레벨이 되었어요. 급하게 잠을 깨어야 할 때에는 커피를 마신다든지 하지만 지금은 밤이 깊었는데다 요통이 약간 있다 보니 커피를 마시면 안되니 그것도 참아야겠어요.
흔히 말하는 떡이 되었다는 게 정말 이런 기분인가 싶네요.
일단 오늘은 올해에서 가장 피로한 하루였어요. 별일없이 끝날 수 있었던 데에서는 확실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몇가지 말하고 싶은 게 있긴 하지만 그건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할 듯해요.
오늘은 마주친 개들이 하나같이 으르렁거리네요.
개들도 경계할만큼 상태가 안 좋아 보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