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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신축현장 붕괴사고에서 놀랐던 것 몇 가지

SiteOwner 2022.01.14 23:11:48
1월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현장에서 일어난 붕괴사고는 여러모로 충격적입니다.
사고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알게 된 몇 가지 사항이 또 놀랍기도 해서 참담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논점은 대략 이렇게 되겠군요. 건설회사, 현황 및 현장의 위치, 재현되는 사고공화국 시대.
HDC현대산업개발이라는 굴지의 건설대기업이 작년에 이어 또 본질적으로 같은 붕괴사고를 냈다는 것이 참담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작년 6월 9일의 동구 학동에 이어 이제는 서구 화정동입니까. 해체과정에서 붕괴에 이어 건설과정에서 붕괴까지. 대기업의 브랜드파워고 뭐고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일단 뉴스에서 보이는 장면만 하더라도 철근과 콘크리트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았다는 게 보이는데다 수개 층의 바닥이 완전히 깨져서 무너졌다는 것에서 더 할 말이 있나 싶습니다. 사실 위험하면 철거한다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렇게 부서져서 드러난 부분이 그 모양인데 이미 콘크리트가 타설된 곳이 멀쩡하다는 보장이 있을지...

게다가 건축중인 단지의 주변풍경이 뭔가 익숙하다 싶었는데 유스퀘어 바로 근처였습니다.
유스퀘어란 광주광역시의 종합터미널로 현지에서는 소재지가 광천동이라서 광천터미널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멀지 않은 곳에 과거 아시아자동차 공장으로 출발했던 기아자동차 광주공장도 있다 보니 눈에 익습니다. 예전에 호남권에서 일을 했던 터라 광주 또한 익숙한 곳이었고 그래서 더욱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사실 이것뿐만이 아니라 KTX 열차가 터널 내에서 떨어진 철구조물에 맞아 탈선하기도 하고 공군의 F-5E 제공호 전투기가 추락하고 조종사가 결국 탈출하지 못하고 순직하는 등 연초부터 끔찍한 사고가 겹겹이 일어납니다. 정녕 사고공화국 시대가 재현되는지, 그간의 희생과 교훈은 다 쓸모없었다는 것이었는지...